최고의 프로덕트를 만드는 ABC Studio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ABC Studio의 김영재입니다. 저는 LINE이 2020년에 인수한 일본 최대 규모 딜리버리 서비스 데마에칸(出前館, Demaecan) 프로덕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데마에칸에서는 레거시 문제를 해소하고 시스템 전체를 리빌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를 급격히 확장하고 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겪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수백 명의 직원과 수십 명의 경영진으로 스테이크홀더가 매우 많은 조직이기에 처음 리빌딩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는 사람들마다 생각하는 서비스의 기대치가 달라서 파편화된 요건 정의만 거듭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료가 가로축을 사용자 여정(user journey)으로 정의하고 세로축을 기능의 특성에 따라 세 단계로 나눠서 요건을 정리해 보자는 의견을 제안했습니다. 의견을 따라 몇 번 정리해 보니 꽤 좋은 템플릿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모든 스테이크홀더를 불러서 이 템플릿에 맞춰 액티비티를 몇 차례 진행했고, 프로젝트 합의에 큰 도움을
서비스 소개 '데마에칸(出前館)'은 2000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의 음식 배달 No.1 서비스로 2년 전에 LINE에서 인수했습니다. 현재 일본의 배달 서비스 시장은 한국보다 작은데요. 그만큼 성장 여력이 많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ABC Studio는 2021년 봄부터 데마에칸의 전체적인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Recode'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스펙은 동일하지만 코드 베이스와 아키텍처를 100%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이 글에서는 여러 가지 리뉴얼 방식 중 기존 코드를 새로운 코드 베이스로 교체하는 기술로 결정한 이유와 그 실행 과정을 소개하겠습니다. 아참, 프로젝트 이름을 Recode로 정했더니 Record로 잘못 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비슷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실 예정이라면 다른 이름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 오래된 꿈 엔지니어라면 누구나 꿈꾸는 일이 있습니다. 마법의 빗자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