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신입 SW 개발자 코딩 테스트,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안녕하세요. LINE Developer Relations 팀입니다. 지난 3월 10일, LINE 신입 SW 개발자 공개 채용이 시작되었습니다. 최근의 상황에 맞게 전과정 모두 언택트(비대면)로 진행할 예정인데요. 채용 전형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온라인 코딩 테스트 문제를 직접 준비한 LINE의 개발자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앞으로 함께 하실 분들을 모시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에 굉장히 열정적으로 준비하셨다고 하는데요. 과연 그 과정은 어땠을까요?

Developer Relations(이하 DR):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민석 님(왼쪽, 이하 민석): 네. 올해 2020년 상반기 신입 채용 코딩 테스트 출제 위원장을 맡은 오민석입니다. LINE의 인증 파트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문병원 님(오른쪽, 이하 병원): 안녕하세요. 상반기 문제 출제 위원으로 참여한, LINE 서버 개발 파트에서 API를 개발하고 있는 문병원입니다.

 

LINE 신입 코딩 테스트 문제 출제 위원회

 

DR: 두 분 문제 출제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LINE에선 반기마다 신입 채용을 위해 개발자들을 모아 문제 출제 위원회를 꾸리고 있는데요. 이번 문제 출제 위원회는 어떤 분들로 구성되었나요?

민석: 네. 이번 문제 출제에는 현업에 있는 LINE 개발자 총 10명 정도가 참여했습니다. 신입 개발자가 필요한 각 부서의 실제 담당자들로 구성되었는데요. 바로 작년에 입사한 경력 2년 차 직원부터 경력 15년 차 직원까지 구성원의 경력이 굉장히 다양했습니다. 

 

DR: 주니어 개발자와 시니어 개발자가 함께 문제를 출제하면서 다양한 시각이 문제에 반영되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병원: 아무래도 10년 이상 일하신 분들은 요즘 학교에서 뭘 배우는지 정확히 알기가 어렵거든요. 전공 필수 과목도 다르고 과목 이름도 제가 알고 있는 것과는 꽤 다르더라고요. 이런 건 당연히 배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필수 과목이 아닌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 저희가 문제 출제를 시작하기 전에 따로 두 번에 걸쳐 설문 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처음에는 작년에 합격하신 분들 대상으로, 두 번째는 작년에 면접관으로 참여하신 분들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요즘 학교의 현장 상황은 어떠한지, 실제로 지원하실 분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여러 가지 신선한 시각이 공급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DR: LINE에서 굳이 이렇게 매번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출제 위원회를 새로 꾸려서 새로운 문제를 출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병원: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개발 팀 입장에서 ‘내 옆자리에서 함께 일할 분’을 뽑는 것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만한 비용과 시간을 들이더라도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겠죠.

민석: 네. 그리고 매년 기술적 트렌드도 조금씩 바뀌고 있고, 학생분들의 기술에 대한 관심사나 학습 내용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LINE은 이러한 변화를 채용 과정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 출제 위원회가 모여서 기존 작업들을 리뷰하는 과정도 거치는데요. 그 과정에서 생각보다 치열하게 커뮤니케이션하게 되었고, 시간과 에너지도 많이 들었습니다.

 

DR: 문제를 출제하는 과정은 어땠나요?

민석: 아까 병원 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사전 조사도 진행했고요. 출제 위원들이 3일 동안 한 공간에 모이는 집중 출제 기간도 있었습니다. 집중 출제 기간 중에 하루를 꼬박 사용해서 ‘우리가 함께 하고 싶은 분의 모습’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이 이야기를 하면서 출제 위원끼리 생각이 맞춰지면서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각 멤버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최근 합격자들의 피드백 등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하여 최신 트렌드에 맞게 방향을 설정했고요. 핵심 키워드 및 카테고리 별로 팀을 나눠 문제를 출제한 후 단계적으로 서로 리뷰하면서 문제를 다듬었습니다.

 

LINE은 이런 개발자들과 함께 하고 싶어요

 

DR: 정말 많이 고민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LINE이 이런 노력을 통해 올해 상반기에 뽑고자 하는 신입 개발자는 어떤 사람인지 말씀해 주신다면?

민석: 네. 앞서 말했듯이 저희가 함께 하고 싶은 분들의 모습을 정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이번 상반기의 핵심 키워드는 ‘능동적인 문제 해결력’입니다. 개발자로서 자신의 일상에서 문제를 스스로 찾아내고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자 해요. 사실 이 내용을 정리할 때 최근에 입사하신 분들이 문장을 구체화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예를 들어 ‘개발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문장은, 경력이 긴 개발자들이 보기에는 좋아 보일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유니콘과 같기도 하거든요. (일동 웃음)

 

DR: ‘능동적인 문제 해결력’이 핵심 키워드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러한 역량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 걸까요? 

민석: 사실 ‘능동적인 문제 해결력을 갖췄다’는 것을 수치화하기는 쉽지 않겠죠. 코딩 테스트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이나 태도,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을 갖추고 있는지 점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코딩 테스트 이후에 진행되는 면접 과정에서 어떤 문제를 풀었고 어떤 문제를 풀지 못했는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있기 때문에, 채용 전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을만한 문제들을 준비했습니다

 

DR: 코딩 테스트에는 어떤 유형의 문제들이 나올까요? 

병원: 예전에는 LINE의 코딩 테스트가 난이도가 좀 높은 편이었고, 알고리즘 문제가 많이 나오는 형태였는데요. 최근에는 많이 바뀌었습니다. 작년에 알고리즘 문제의 비율을 많이 낮춰서 실제 구현 문제를 많이 출제했는데 올해도 비슷할 예정입니다.

민석: 네. 저희가 매번 문제를 출제할 때마다 이런 유형들을 새로 설정하고 있는데요. 올해 상반기 코딩 테스트는 학과 공부만 열심히 하기보다는, 무언가 실제 코딩해서 만들어 보거나 간단한 거라도 직접 구현해 보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DR: 이 글을 읽고 계실 신입 SW 개발자 공채 지원자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병원: 저는 개발자에게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개발자라고 기계만 보고 일하는 게 아니고, 많은 과정을 동료와 협업하여 이루어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LINE이라는 회사가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관심을 가진다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민석: 전형적인 대답이 될 수도 있는데요… 학교에서 배운 것을 중점적으로 보셔야겠지만, 단순히 암기하기보다는 이게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고, 실제로 구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에 나온 것을 코드로만 인식하고 눈으로 보고 외우는 것과, 실제로 타이핑해서 빌드하고 실행해보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분명히 다릅니다. 그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부분들이 실제 코딩 테스트에 반영되어 있을 것이고요. 응용해서 해볼 만한 게 있다면 한두 개쯤은 꼭 직접 만들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마치며

인터뷰를 마치고 나니 어쩐지 교과서 중심의 공부를 하라는 모범생들의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었는데요. 앞으로 함께 할 분들을 모시기 위해 깊게 고민하는 모습들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LINE의 2020 신입 SW 개발자 공개 채용은 3월 30일 월요일까지 진행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Developer Relations 팀도 이 글을 읽고 계실 분들과 LINE에서 만나 함께 일할 그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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