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T Global Workshop 2019 – 3개국 참가자 인터뷰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LINE UIT(User Interface Technology) 팀 엔지니어 오혜성입니다. LINE에서는 모두가 알고 있는 메신저 서비스를 시작으로 뉴스, 음악, 동영상 서비스와 같은 컨텐츠형 서비스는 물론 LINE Pay, 가계부와 같은 금융 서비스까지 매우 다양한 서비스를 글로벌하게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LINE UIT 팀은 이런 다양한 서비스의 웹 프론트엔드 기술을 담당하고 있는 팀입니다. 한국은 물론 일본, 베트남, 대만 등 세계 여러 도시에서 매일 고군분투하며 개발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평소에는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형태로 일하고 있는 UIT 팀의 LINERs가 1년에 한 번 다같이 모이는 특별한 날이 있습니다. 바로 ‘UIT Global Workshop’이 열리는 날입니다. 2019년에는 이 워크숍이 지난 9월 4일부터 9월 6일까지 한국에서 개최되었는데요. 총 130명의 팀원이 모여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며 더욱 넓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UIT Global Workshop에 참여했던 팀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의 현장 분위기를 여러분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장소는 달라도 바라보는 곳은 하나 – 김성원 님

한국 오피스에서 LINE LIVE 서비스를 개발하는 김성원 님은 2018 UIT Global Workshop(참고)에선 준비위원으로 활동했는데요. 올해는 참가자로서 워크숍을 즐기고 계셨습니다.

김성원 님: “저는 지난 2018 UIT Global Workshop을 준비했었습니다. 워크숍을 개최하려면 생각보다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드는데요. 그럼에도 LINE의 모든 UIT 멤버가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것 같아요. 우리는 세계 여러 곳에서 서비스되는 것들을 만들지만 실제로는 다른 나라의 사용자는 물론 같이 개발하는 다른 나라의 개발자도 만나기 힘들잖아요. 이런 흔치 않은 자리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은 것 같습니다.”

성원 님이 준비했던 작년 2018 워크숍 사진

 

성원 님은 도쿄 UIT 팀에서 개발한 Koromo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일본 팀원과 함께 진행한 경험 때문에 Koromo 3.0 소개 세션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원 님: “Okazaki 님이 발표한 Koromo 3.0에 대한 세션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발표 순서가 처음이라 다소 부담감을 느낄 수도 있었을 텐데 준비도 많이 하신 것 같고 내용도 잘 전달되었습니다. 진행 도중 자연스럽게 다음 발표자들의 세션을 소개하는 모습도 멋있었습니다. 저는 Koromo를 2년 전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부터 사용하였는데요. 이후 LINE@Chat 개발에까지 Koromo를 사용하면서도 모르고 있었던 부분, 예를 들어 Koromo가 만들어진 배경이나 Koromo를 어떠한 비전과 디자인 철학을 가지고 만들어 나가고 있는지를 알게 된 좋은 기회였습니다. 훌륭하게 발표해 주신 Okazaki 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첫 발표를 준비하기 위해 다른 누구보다 먼저 와서 준비하고 있는 Okazaki 님

 

이번 워크숍에서는 사내의 다른 개발자를 위해 개발 또는 도입 시도 사례를 공유하는 발표가 특히 많았는데요. 관리 도구의 디자인을 일원화하고 개발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시작된 Koromo 프로젝트부터 웹에서 발생하는 버그의 로그를 수집하기 위해서 Sentry를 도입한 이야기까지 개발자라면 한 번쯤 고민해 봤을 여러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런 경험을 단순히 공유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각국의 LINERs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구성, 모두가 함께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던 자리였습니다.

 

다양한 개발자와 어울리는 기술 공유의 장 – George Duan 님

대만에서 LINE Today 서비스를 개발하는 George Duan 님은 UIT Global Workshop에 이번에 처음 참가해 봤다고 했는데요. 다른 글로벌 워크숍에도 여러 번 다녀와 봤지만 UIT Global Workshop에서는 다른 워크숍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George Duan 님: “저는 글로벌 워크숍에 세 번 가봤습니다. 모두 재미있는 워크숍이었습니다만, UIT 팀에서 진행하는 이 워크숍은 좀 더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각자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UIT 팀에서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있는지, 더 나아가 그들이 우리 프로젝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기 어려운데요. UIT Global Workshop을 통해 서로 이런 점들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연례로 진행하는 행사가 아니라 프론트엔드 엔지니어와 LINE에 더 큰 의미가 있는 행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번 워크숍은 기술 공유에만 초점을 두지 않았습니다. 저녁 시간에 치킨을 먹으면서 얼굴을 맞대고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교류의 장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언어로 교류했던 커뮤니티 밋업

 

각국의 UIT 팀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와 각국의 개발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George Duan 님은, 워크숍에서 지식 공유 시간에서 듣게 된 여러 발표 중 도쿄 오피스 LINE Securities 팀의 프로젝트 개발 경험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던 발표였다고 전했습니다.

George Duan 님: “다른 발표들도 물론 좋았지만, 그중에서 LINE Securities 발표가 가장 인상 깊게 본 발표였어요. CI(Continuous Integration)부터 코드 레벨까지 프론트엔드의 거의 모든 측면을 다루는 발표였는데요. 이 발표만으로도 LINE Securities 프로젝트의 큰 그림을 볼 수 있었고, 그중 일부분은 제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도 적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역할을 교대로 발표한 LINE Securities 팀원

 

저도 현장에서 LINE Securities 팀의 발표를 들었을 때 정말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4명의 프로젝트 멤버가 릴레이식으로 발표한 부분도 인상적이었지만, 프로젝트에서 TypeScript란 언어를 선택한 이유부터 시작하여 CI 작업, 애니메이션 처리를 위해 Lottie 라이브러리를 도입한 일, 글로벌 서비스에서 만났던 다국어 이슈 등 자신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개발 경험을 공유하며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경험을 처음부터 끝까지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해주었습니다.

 

발상의 전환을 얻은 특별한 기회 – 아가타 님

일본 도쿄의 신주쿠 오피스에서 LINE 뉴스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아가타 님은, 처음엔 2박 3일의 다소 짧은 워크숍 일정 동안 작년보다 더 늘어난 UIT 팀원 간의 교류가 잘 이루어질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고 했습니다.

아가타 님: “이번 글로벌 워크숍은 이동날짜를 포함해서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예정되었기 때문에, 인원이 더욱 늘어난 UIT 팀이 하루 동안 서로 얼마나 교류할 수 있을지 조금 불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제 걱정은 기우였네요. 실제로는 아주 유익했던 워크숍이었습니다. 발표 세션 사이의 휴식 시간에도 같은 관심사를 가진 다른 국가의 팀원이 모여 서로 대화를 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향후 각 개발자 간의 협력을 더욱 기대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쉬는 시간에도 여기저기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LINERs

 

다양한 개발자와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가타 님은, 이번 공유 세션 중 한국 오피스 팀원의 Sentry 도입 이야기가 가장 재밌었다고 전했습니다.

아가타 님: “Sentry 도입에 대한 발표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아, 정확하게 인상 깊었다기보다는, 이 세션을 듣고 ‘이러한 시도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Sentry의 존재는 이미 알고 있었고, 사용하는 프로젝트도 가까이 있었습니다. 다만, 이 세션을 듣고 오류를 수집하여 축적한다는 게 그만큼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식이 쌓여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토론 시간에 Sentry 도입을 진행 중인 한국 팀원에게 물어보았는데요. 당장은 그런 해결 방법의 축적은 없을 거라고 들었습니다. 다만 프로그래머가 버그를 해결할 때 Google이나 Stack Overflow에서 검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발상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글로벌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개발자들과 만나 교류하며 단순하지만 평소에는 생각하기 힘든 여러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걸 경험할 수 있어서 매우 즐거웠습니다.”

모두 함께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던 토론 시간

 

아가타 님의 의견처럼 같은 내용이라도 각자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여러 개발자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서로 평소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을 종종 경험하게 됩니다. 이번 글로벌 워크숍에서는 단순히 단방향으로 진행되는 발표 이외에도, 참가자 모두가 발표를 중심으로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토론 시간이 준비되어 있어서 평소에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관점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2020 UIT Global Workshop에서 만나요

 

마치며

지금까지 한국, 일본, 대만 등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는 3명의 UIT 팀원과 함께 이번 UIT Global Workshop 현장을 소개드렸는데 어떠셨나요? 지면으로 전달할 수 있는 내용에 한계가 있어서 현장의 모든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할 수 없다는 게 매우 아쉽습니다.

현재 LINE UIT 팀에서는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 갈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LINE UIT 팀에 합류하여 내년 UIT Global Workshop에서 세계 각지의 개발자를 만나 교류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